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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액젓, 새우젓 나트륨 수치 분석

by 약이되는소리 2025. 4. 25.

새우젓

 

한국 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멸치액젓과 새우젓은 깊은 감칠맛을 내는 동시에 나트륨 섭취량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건강을 위한 저염식이 강조되는 요즘, 이 두 젓갈의 나트륨 함량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멸치액젓과 새우젓의 나트륨 수치를 실제 수치를 기반으로 비교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팁도 함께 제공합니다.

멸치액젓의 나트륨 함량

멸치액젓은 멸치를 소금에 절여 자연 발효시켜 만든 전통 조미료로,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 깊은 맛은 높은 나트륨 함량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시중 멸치액젓 1큰술(약 15g)에는 평균적으로 약 1,200mg 내외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성인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mg)의 절반 이상에 해당합니다.

제품에 따라 함량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전통방식으로 오래 발효된 제품일수록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일부 프리미엄 액젓의 경우 풍미 강화를 위해 더 많은 소금이 첨가되므로 라벨 확인이 필수입니다. 최근에는 저염 멸치액젓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 ‘저염’ 표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멸치액젓은 요리 시 간장의 대체재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심코 사용하다 보면 나트륨 섭취량이 쉽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 중간중간 맛을 보며 양을 조절하거나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실천하면 나트륨 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새우젓의 나트륨 함량

새우젓은 생새우를 염장 발효시켜 만든 전통 발효식품으로, 김치나 찌개, 무침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김장철에는 필수 재료로 손꼽히며 깊은 맛을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새우젓도 멸치액젓 못지않게 고나트륨 식품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시중 새우젓 1큰술(15g)에는 약 1,300~1,500mg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멸치액젓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래된 새우젓일수록 발효가 진해지고, 그만큼 나트륨 함량도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새우젓은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희석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게 되는 점도 나트륨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작은 스푼 단위로 양을 정확히 측정해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김치를 담글 때도 새우젓의 양을 줄이고 다른 저염 발효재료로 대체하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저염 새우젓이나 무염젓도 출시되어 나트륨을 줄이면서도 전통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선택지가 늘고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

멸치액젓과 새우젓 모두 풍미를 더해주는 귀한 재료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고혈압, 신장질환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실천법을 통해 나트륨 섭취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라벨을 꼼꼼히 확인해 나트륨 함량을 비교하고, ‘저염’이나 ‘무염’ 표시가 있는 제품을 우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나트륨 수치가 1,000mg 이하인 제품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요리 시 희석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찌개나 국을 끓일 때 멸치액젓을 그대로 넣기보다는, 물에 1:1로 희석하거나 국간장과 병행하여 사용하면 나트륨을 줄이면서도 깊은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셋째, 조리 후 간 보기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젓갈류는 강한 염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마지막에 소량만 첨가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식단 전체에서 나트륨 섭취를 분산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입니다. 젓갈을 사용하는 날은 된장국이나 김치처럼 짠 반찬의 섭취를 줄이는 방식으로 조절하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멸치액젓과 새우젓은 한국 요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지만, 나트륨 함량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각각의 특징과 수치를 이해하고, 제품 선택 및 조리법에 있어 신중을 기한다면 젓갈의 풍미는 살리면서도 건강은 지킬 수 있습니다. 식단 조절은 나의 건강을 위한 작은 투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젓갈을 똑똑하게 활용해보세요!